시골 산속길 해발 300미터 가량되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속 마을에 오토바이들이 모이면서 엄청난 소음과 곡예운전으로 인해 5년째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오토바이 고갯길 폭주 기승…“사고 우려·소음 피해 호소” (kbs.co.kr)
오토바이 고갯길 폭주 기승…“사고 우려·소음 피해 호소”
[앵커] 날이 풀리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이른바 '라이딩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 오토바이 동호인들이 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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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고갯길 폭주에 따른 사고우려, 소음피해 관련 기사 출처 : KBS
기사와는 별개로
요즘 오토바이 규제에 대해서 인터넷상에서 흔히 볼수있는 여러사람의 의견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양쪽 입장이 의견이 완전히 갈렸습니다.
바이커 커뮤니티에서의 회원들이 이야기하는건,
1. 배달을 생업으로 하는 하는 바이커들의 경우 신호위반을 하지 않고는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다.
2. 여가활동 개념의 라이딩 용 '할리' 등 고배기량 바이크의 경우 순정 그대로 나온 배기구에서나오는 노이즈DB을 왜 유독 국내에서는 단속 못해서 안달인 것이냐
스포츠카 소음에 비하면 낮은 수준인데 스포츠카는 왜 단속 안하는 것이냐 등
바이커 입장에서 보면 오토바이만 규제하려는 사회인식 및 법규강화 등에 대한 불만이 굉장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시민 입장에서는,
1. 일부 배달용 오토바이의 신호위반, 인도주행 등 시민에 위협이 되는 운행
2. 라이딩용 대용량 바이크들에 대한 주거지 인근의 급가속 고RPM주행에 의한 소음 (특히 야간), 자동차 주행 중 동일 차선 빗겨가기, 칼치기 등
주로 야간시간 귀가 찢어질듯한 소음, 안전에 위협되는 운행 형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양측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만,
저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바이커 분들은,
주거지 인근에서는 오토바이가 급가속하지 않고 서행하여 운행을 통해 근방 주민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해주는 배려
주거지 인근이 아니더라도 상시 운행때에는 자동차와 같이 법규를 잘지켜주고, 함께 즐기는 라이딩이 되는 운행배려
배달 생업하시는 분들은 인도주행을 삼가하며, 오토바이용 별도의 주차공간은 사실 없기에 피치못할 인도주행의 경우 최대한 근방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운행하는 배려
시민 분들은,
자동차와는 다른 바이크의 특성을 이해하고 특히, 순정 배기자체가 고 배기량인 바이크의 경우는 합법으로 통과 수입된 제품들이기에 멋지게 바라봐주는 배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도 우리와 같은 아들, 딸, 아빠, 엄마가 될 수 있기에 무조건적인 증오보다는 같은 사회 일원으로 바라봐주는 배려
세상을 법에 의한 규제, 벌금으로만 다스리는게 때론 반드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을 다들 마음 한켠에는 간직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치닫기보단 더 악화되기 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잘 해결되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법규제는 유지되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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