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암정보센터(NCIC ; National Cancer Information Center)에 따르면,
전립선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종종 거론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이는 요인으로는 정관 절제(정관수술), 흡연, 성관계의 횟수 그리고 전립선 관련 질환(전립선비대증) 등이 있으며, 운동 여부 그리고 직업의 유무 등도 발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습니다.
미국의 NCBI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기관의 논문을 발췌한 글입니다.
*①transgenic mouse model 에서의 현재 발견은 정관 절제술이 특정 상황에서 전립선암, 특히 공격적인 종양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① : 다른 출처의 DNA를 DNA에 넣은 쥐
정관 절제술은 또한 전립선에서 전사 인자 *②ZKSCAN3의 발현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② : 인간 세포주에서 자가포식의 유일하게 확인된 마스터 전사 억제인자 (ZKSCAN3 is the sole identified master transcriptional repressor of autophagy in human cell lines)
또한, ZKSCAN3은 전립선암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안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정관 절제술과 후속 전립선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역학 데이터를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특히 정관 수술을 받은 남성에서 ZKSCAN3 신호를 표적으로 삼아 전립선암에 대한 잠재적인 화학적 예방 또는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원문]
The present findings in a transgenic mouse model indicated that vasectomy might induce the development of prostate cancer in certain circumstances, specifically aggressive tumor.
Vasectomy was also found to enhance the expression of a transcription factor ZKSCAN3 in the prostate.
Furthermore, ZKSCAN3 was suggested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development and progression of prostate cancer.
These results not only support epidemiological data indicating an association between vasectomy and subsequent prostate cancer risk but may also offer a potential chemopreventive or therapeutic strategy for prostate cancer, via targeting ZKSCAN3 signaling, especially in vasectomized men.
[출처]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464827/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에서 남성들이 정관수술을 하지 않는 3가지 주요 이유는 정력 감소, 관계 욕구 감소, 전립선 암 위험 증가에 대한 걱정 등이 있습니다. 특히 남성성욕과 관련하여 정관수술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실상 정력감소와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학문적 정설입니다. 또한 한국암협회에서는 정관수술이 전립선암과 확실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관수술이 전립선암의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은 미국암학회 보고서에 근거한 사실입니다. 받지 않은 사람보다 최소 10% 이상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를 반박하는 연구도 있으니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쌓여야 좀 더 정확한 결과값을 통해 수치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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