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위과선
지역 갈등, 역사 위치, 그에 따른 건설사 수익 등 여러 사유로 지연된게 벌써
이 사업이 처음 공개된 후로 1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제4차 국가철도계획망에 포함되어 발표되면서 다시한번 주목받게 됩니다.
당시 공개된 노선도입니다.
시작점과 종점만 표기되고 중간 지점 역들은 다 빠져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공개가 되면 각 동네마다 서로 난리가 나기도 하겠지만,
세부역사 결정은 차차 지자체 협의를 통해 조율해나가는 과정 또한 당연히 필요한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는 과천, 양재, 개포, 수서, 자곡, 세곡, 문정 정도이며,
자곡 ~ 복정 사이는 마치 6호선의 연신내 ~ 불광 사이의 순환 형태의 그것과 비슷한 운행 방식을 암시합니다.
이 발표 이후로 세곡, 자곡동 일대는 축하 현수막이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한해가 또 바뀌어 2022년 5월이 되면서 한 기사가 뜨게 됩니다.
대우건설, 위례과천선 '강남 도심 연결' 민자제안 - '정부 적격성 검토'
서울 강남 연결 지선 포함한 BTO·BTL 방식 제안…사업성 개선 관측
노선 확장되고 사업비 2조 이상 전망…국토부, 민자 진행 여부 검토
사업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 도심으로 연결되는 새 노선으로 민자제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BTO(수익형 민간투자)·BTL(임대형 민간투자) 혼합 모델 방식의 위례과천선 민자제안을 제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기존 복정~정부과천청사역에서 확장해 서울 도심인 강남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제안했는데,
이 제안서에는 서울 강남 안쪽까지 연결되는 지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위례과천선 광역철도사업은 복정~정부과천청사까지 22.9㎞의 복선전철로 추진되었고 사업비는 총 1조6990억원인데, 대우건설이 노선을 확장하면서 구간 길이가 확장되고 사업비도 2조 이상으로 늘게 됩니다.
사실 위과선 사업은 위례가 2기 신도시로 지정된 2008년 처음 나왔던 것이며,
당초 송파~과천간 급행간선철도라는 사업명으로 발표됐으나, 경제성 문제로 2014년 취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강남 상업지구와 같은 서울 도심으로 연결되지 않는단 점이 사업성 부족의 주요 요인으로 꼽혀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며 재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천 신도시 발표로 예상 수요가 확장된 가운데 2020년 종점이 기존 경마공원역에서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연장되고, 4000억원 광역교통개선 분담금 투입도 결정되었습니다.
지난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반영되며 위례과천선이 본격 추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고, 교통업계에서는 이번 민자제안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에서 창의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노선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일단 대우건설이 제안한 민자사업에 대해 진행 여부를 검토 중이며, 기획재정부가 민자 적격성 검토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검토가 빠르게 이뤄지면 이 과정에서 1년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이후 제3자 공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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