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시한부 거짓으로 모금' 가수 최성봉(33) 숨진 채 발견

가수 최성봉 씨가 역삼동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 최성봉 씨의 유서로 추정되는 온라인 글 .online community

본인이 '암에 걸려 투병 중이며 시한부'라며 '모금활동'을 하였으나
결국 거짓으로 판명나 논란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전날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 암시 글 올린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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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성봉 씨 .Instagram

최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숨진 최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지인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수 최성봉 씨 .Instagram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 가수로 데뷔 

당시 5살에 보육원을 도망쳐 나왔고 막노동을 하는 힘든 생활에도 가수의 꿈을 키워온 사연이 알려지며

불우한 시기를 거친 청년의 성공담으로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대장암 3기를 비롯해 각종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후원금을 모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가수 최성봉 씨 .KBS1 화요초대석 program captured

잘못을 한 것에 대한 부분은 참 아쉽지만, 사과하고 열심히 산다면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었을텐데,

어린나이에 황망하게 떠난 그의 기구한 삶이 참 안타깝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